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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회현 배터리파크 / 퓨전 이탈리아 레스토랑 본문
명동 회현 배터리파크 / 퓨전 이탈리아 레스토랑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100 (스테이트타워남산 B1 106호)
영업시간 : 11:30~24:00(월~일)
전화 : 02)6020-5750
곱창+파스타, 족발+리조또 등 한식과 이탈리안을 퓨전한 독특한 레스토랑 배터리파크
사실 우리 커플에게는 여기가 연인이 된 날 처음 간 레스토랑이다
남자친구가 나한테 진짜 특이한 음식을 먹게 해 주겠다며 일주일 전부터 어떤 레스토랑인지도 알려주지 않았다
사실 나는 테이스티로드에서 이미 보긴 했지만 가 본 적은 없었던 곳임
그렇게 궁금 속에 처음 방문 했던 배터리파크는 어느새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다섯번째 쯤에는 연인이 아닌 남편과 부인이 되어서 가게되겠지?
테이스티로드애 처음 방영됐을 때에는 웨이팅이 있었다는데 토요일 저녁이 방문해보니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레스토랑 내부는 커플이 와서 맥주 한 잔 하기에 딱 좋은 밝기이고 테이블 배치는 너무 가깝지 않다
그리고 사진에는 못 찍었지만 안쪽에 단체석도 있어 회식으로 예약을 하고 와도 좋을 것 같다
테이블 기본 셋팅
첫 번째 방문에는 칠리곱창파스타와 무화과 피자, 샹그리아를 먹었고 두 번째에는 허니크림치킨, 마르카브IPA를 먹었다
메뉴가 바뀌는지 이번에는 무화가 피자가 없다
이번에는 새로운 메뉴를 먹어 보고 싶어서 대패삼겹라자냐, 족발버섯리조또, 레드와인 상그리아 피처, 드럽트 아이스크림콘을 주문하였다
원래는 화이트와인 상그리아도 있었고 그게 더 맛있었는데 현재는 메뉴에서 빠졌다
그래서 첫 번째 방문에도 먹었던 레드와인 상그리아를 피처 사이즈로 주문하였다(18000원)
우리는 식사하면서 반주를 해도 둘이서 피처정도는 먹기 때문에 한 잔으로는 어떻게 나오는지 모른다ㅎㅎ
나는 예전에 친구랑 이태원 프로스트에 갔었는데 거기서 나는 모히또를 친구는 상그리아를 시켰었다
그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상그리아를 먹어봤는데 사실... 너무 맛이 없었다
(그렇다고 거기 모히또도 그렇게 맛있지는 않음. 걍... 분위기 좋아서 가는거죠... 눈호강+앉아서 놀 수 있음)
그래서 '상그리아=나랑 안 맞음' 이라고 생각해서 그 후로는 한 번도 상그리아를 먹어 본 적이 없었는데 2015년 5월 31일 이 곳에서 상그리아를 먹어본 후 생각이 180도 바뀌게된다
나는 남자친구의 입맛을 굉장히 높게?평가하는데 이때까지 남자친구의 추천이 맛없었던 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날도 상그리아를 시키는데 앗 싶었지만 걍 믿고 따르기로 했다
그런데 이건 진짜 전에 먹어봤던 건 상그리아라고 칠 수도 없다
여기는 레몬, 산딸기, 블루베리가 가득 들어가 있고 그 맛이 레드와인와 잘 어우러지면서 약간의 단 맛도 난다
여자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새콤달콤한 술임
그렇다고 홀짝홀짝 마시다간 취하긴 하지만(원래 와인이 도수가 높으니까) 기분 좋게 취할 수 있다
술이 나온 후 대패 삼겹 라자냐)와 족발 버섯 리조또가 이어서 나왔다
대패 삼겹 라자냐(15000원)
김치가 들어간 크림 라자냐 위에 대패삼겹살이 올라가 있는 메뉴로 내가 느끼한 걸 좋아하지 않아 고른 메뉴
김치가 들어가서 크림라자냐지만 전혀 느끼하지않고 위에 올려진 대패삼겹살이 너무 잘 구워져 있다
치즈도 많이 올라가 가 있고 팬이 계속 따뜻해서 치즈가 굳지 않는다
남자친구는 칠리 곱창 파스타보다 맛있다고했다
하지만 나는 라자냐에 버섯이 이렇게 들어가는 건지 몰랐는데 버섯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칠리곱창파스타가 훨씬 맛있었다
족발 버섯 리조또(15000원)
이건 내가 정마 맛있게 먹었던 메뉴인데 비유를 하자면 삼계죽에 족발을 넣고 같이 끓인 맛 이랄까?
흑맥주로 조리한 족발이 들어갔다는데 간장양념? 같은 맛이 난다
전혀 느끼하지 않고 양이 좀 적어서 어쩔 수 없이 버섯을 먹어야 했지만 소스 맛이 좋아서 버섯 조차 맛있었다
남자친구는 먹지도 못하고 거의 대부분 내가 다 먹음ㅋㅋ
그리고 대망의 디저트메뉴 드럽트 아이스크림콘(7000)
언제 받은 지는 모르지만 디저트 쿠폰이 있어서 사용했는데 오레오 치즈케이크보다 인기가 있다고 해서 주문하였다
이걸 주문하면 서버가 아이스크림을 접시에 담아와 그 아이스크림 위에 얹힌 와플콘을 망치로 부수면서 아이스크림에 대한 설명을 해 준다
"이 아이스크림은 쉐프님이 초원에 떨어진(dropped) 아이스크림을 보고 만드신 메뉴로 초원을 의미하는 녹차크럼블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그 위에 초콜렛, 카라멜, 넛츠을 넣은 와플콘을 올려서 완성하였습니다"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인 것 같은데 이게 보는 재미도 있고 맛도 있다
디저트까지 맛있을줄은 몰랐네 ㅋㅋ
지금까지 배터리파크에서 먹어본 음식은 칠리곱창파스타, 무화과피자, 허니크림치킨, 대패삼겹라자냐, 족발버섯리조또 이고 순위를 매겨보자면 남자친구는 대패삼겹라자냐, 나는 족발버섯리조또가 제일 맛있었다
나는 칠리곱창파스타와 족발버섯리조또 중에 조금 고민했는데 곱창파스타는 곱창이 좀 질기달까? 그런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은 좋겠지만 나는 씹는 것을 귀찮아해서 최종적으로 족발리조또를 선태가게 되었다
올 해에 새로나온 신메뉴 허니크림치킨(19000원)도 맛있었는데 상수의 마녀커리크림치킨이 나는 좀 더 맛있었다
그리고 여기 마르카브IPA와 상그리아는 선택을 하기가 너무 힘든데 주문하는 요리에 따라서 단 맛이 필요하다면 상그리아를, 느끼함을 없앨 맛이 필요하다면 마르카브IPA를 추천한다
마르카브IPA가 정말 IPA맥주 특유의 시트러스향이 너무 좋고 맥주가 칼칼하다고해야하나? 정말 시원한 맛이 남다르다
(물론 IPA맥주는 항상 맛있긴 하다ㅋㅋ)
이 곳의 유일한 단점? 이 쇠로 된 의자가 조금 더 푹신한 의자였으면 좋겠다는 거? 그리고 겨울에는 방석이 있으면 따뜻하고 폭신해서 더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지금까지 먹어본 모든 메뉴를 한 번에 정리 성공!
배터리파크에 갈 때 메뉴 선정에 도움이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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