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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불고기 정식 [사람과 나무]
오늘 점심은 큰맘먹고 인사동으로 향했다. 저번 주부터 가기로 했던 점심 불고기 정식을 먹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며 행순을 한지 언 15분... 봄에 가고 날씨를 핑계로 가보지 못해 상호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던 사람과 나무가 나타났다.
(사실 위치도 긴가민가 해서 인사동 큰집으로 갈 뻔;;)
1) 실내
인사동 답게 한국식 인테리어로 꾸며져있으며.. 점심인데도 막걸리가 땡기는 것은 기분탓이게찌 ㅡㅡ
어쨌든 홀이 굉장히 넓어서 점심에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사실 사람과 나무는 멍게 비빔밥 먹으러 가는데... 나는 멍게를 혐오하는 사람중에 하나였으나, 3년전 식당에 처음 와서 맛을 보고는 신봉자가 되었다.. (종로에 이춘복 참치때랑 비슷한 듯 ㅋㅋ)
2) 메뉴
- 런치세트와 디너세트가 가격이 다르다. 물론 구성도 다르다.
그냥 생각하기에 점심에 14000원이라 하면 꽤 비싼 메뉴이기는 한데, 먹어보면 그 가격이 수긍이 감.
어쩐지 막걸리가 땡기더라니... 메뉴에 뙇!! 있다.
아참, 저 선택하는 것은 통일할 필요가 없으므로 각자 소불고기 돼지불고기 보쌈중에 선택하면 알아서 1인분씩 해서 나온다. 나와 친구는 소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돼지로 2인분 시킴 ㅋㅋ
3) 음식
- 정갈하고 깔끔한 6찬에 된장찌개와 계절 샐러드가 나옴.
중간에 맥주같은게 보이는것은 기분탓입니다. 그리고 쌈채소도 따로 줘서 느므 좋았음 ㅎㅎ
- 양이 꽤 많아서 돈이 아깝지가 않고, 맛도 좋아서 한번 더 놀라게 되는 돼지불고기!!!
임사동 다른 음식점에서는 같은 가격에도 푸짐함을 바랄 수가 없지만 여기만큼은 예외 ㅎㅎ
- 불고기는 옷에 냄새가 전혀 베지 않도록 직원분께서 저 박스 안에서 열심히 구워주심. 너무 타지도 않고 덜익지도 않은 딱 전문가가 구운 불맛이 난다.
원래 저기에 불쇼라 생각될정도로 화려한데 내가 찍으려니 불고기 주문을 안허네 ㅡㅡ
4) 가는 길
- 가는길이 조금 복잡한데, 밖에서는 이 한옥이니 절대 보이지 않으니 종로에서 쌈지길로 오른쪽을 예의주시하며 가다가 첫 사진처럼 인사동 쌈밥집이 보이면 그 골복으로 들어가면 된다. 인사동 쌈밥집 입구까지 가면 사람과 나무가 보임.
----- 총평 -----
맛 : 전문가의 고급스런 고기굽는 기술, 불맛, 신선한 이탈리안 샐러드, 약간 짠 된장찌개
양 : 남자 둘이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지만 반찬까지 싹다 맛있어서 남기는 일은 있을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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