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디타워 마피아디저트 해장엔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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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디저트에서 ​티라미수에이어 ​아이스크림도 파는 것을 우연히 지나가다가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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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디타워의 티라미수집 바로 옆에 오픈함
끝나는 시간에 가서 티라미수는 벌써 품절이었고 아이스크림은 우리를 마지막으로 장사끝
티라미수는 줄이 길게 서 있었는데 마감시간이 되자 줄이 뚝 끊겼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1층​

​티라미수 조지러 와♡
이건 아마도 만화 윌유메리미에서 영감을 얻었을 듯
그 만화에서 부산출신의 여자주인공인 메리가 티라미수를 엄청 좋아하는데 티라미수를 "먹는다"는 표현을 "조진다"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울산 사람인 나도 음식을 "조진다"라는 표현을 써 본 적이없고 주변에서 쓰는 것도 못봤는데 메리가 저 표현을 하는 걸 보고 새로운 사투리를 배움ㅋㅋㅋ​

여자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잘 알지?
나도 여동생도 술을 마시고나면 꼭 아이스크림이 땡기는데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들이 술을 마신 후엔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는 일반화를 하며 가게로 들어섰다​

티라미수집과 같이 매우 좁은 가게 안
항상 티라미수집엔 사람들이 줄 서 있는데 여름이 다가오면 이 집도 줄이 서 있을 것 같다
다행히 추워서인지 마감시간이 다가와서인지 사람이 없었음
아이스크림을 퍼 주는 통이 있고 뒤쪽으로 수많은 리퀴르가 보인다​

이것만 봤을 땐 마치 술집같다
아이스크림집에 왠 술이지? 궁금했는데 나중에 그 이유를 알게 됨​

술이 담긴 시럽 통과 아이스크림에 토핑으로 올라가는 재료들이 아이스크림 옆에 늘어서 있다
이미 눈치 챈 분도 있겠지만 이 곳의 아이스크림은 마치 시럽처럼 술과 토핑이 올라간다
술을 해장하기 위해 술을 뿌린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니ㅋㅋ 기발하다​

바로 옆에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드는 곳이 있다
역시 협소하다
만드는 모습은 보지 못했는데 실제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자연유화제를 써서 소량씩 만들기 때문에 팔 수 있는 양이 정해져있는 것 같다
안정제를 넣지 않기 때문에 쉽게 녹고 그래서 5분 안에 먹어야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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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는 ​​11종류의 아이스크림과 4종류의 셔벗을 판매한다고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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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A와 옵션 B중 선택을 하면 된다
​​옵션 A : 아이스크림 1 + 전병 + 토핑 = 4000원(140g)
옵션 B : 아이스크림 2 + 전병 + 토핑2 = 7500원(2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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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A를 선택하였고 꼬냑아이스크림에 토핑은 헤네시 VSOP 핀상파뉴를 선택하였다
술맛 아이스크림에 술을 토핑으로 올림ㅋㅋ
저울에 무게를 달아서 담아준다​

안정제가 들어있지않아 5분 안에 먹어야 할 정도로 쉽게 녹는다는데 포장이 뭔가 애매하다ㅋㅋ
마피아디저트는 티라미수도 그렇고 포장이 참... 저렴한 느낌이 든다
가격이 그리 저렴한 편이 아님에도 포장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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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위에 뿌린 술은 티가 나지 않지만 맛을 보면 달콤한 아이스크림 사이에 시원한 술맛이 난다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다
초코칩? 초코가루? 는 다크해서 아이스크림과 잘 어울렸고 전병은 50년 전통의 장인이 만든 것이라는데 아이스크림과는 엄청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었다
전병만 먹으면 맛있겠지만 이 아이스크림맛이랑 안 어울려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좀 아쉬웠다
좀 독특한 디저트를 먹고 싶을 때 가보면 좋을 것 같은 곳이다

먹다보니 든 생각인데 다음에 집에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위스키뿌려서 먹어봐야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