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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스시 키노이 / 저녁 스시 코스 본문
상암 스시 키노이 / 저녁 스시 코스
지난 번에 점심에 과장님, 대리님과 이 곳 스시 키노이 점심 스시 코스를 먹은 후 남자친구를 데려가야지라고 생각했었다
1주년을 맞아 그리 멀지 가지 않고 둘의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 곳에 디너 스시 코스를 예약하여 남자친구와 방문했다
▼점심 스시 코스가 궁금하다면 아래 지난 후기를 참조
2016/05/31 - [분류 전체보기] - 상암 스시 키노이 / 합리적인 가격의 스시 오마카세 코스
•전화 : 02-3151-0887
지난 5월에 가격이 조정되어 현재 가격은 위와 같다
점심 스시 25000원
저녁 스시 35000원
저녁 사시미 50000원(스시 포함)
저녁에는 다양한 종류의 술도 준비되어 있었다
하이볼 뿐만 아니라 사케, 심지어 와인까지
그러나 우리는 집에서 술을 먹기 위해 이 곳에서는 마시지 않았다
<기본 테이블 셋팅>
두근두근
<오토시>
기본찬인 오토시는 미역과 오이, 멸치가 초무침된 것으로 지난 번에는 안 먹었었는데 이번에 한 번 먹어보았다
내가 원래 오이를 별로 안 좋아해서 기대 없이 먹엇는데 생각외로 맛있었다
<녹차>
가루녹차를 탄 녹차가 나온다
<전복죽>
전복죽은 오전이랑 색깔이 다르다
오후에 나오는 죽에만 내장이 들어가는지 색이 초록색이다
<미소 시루>
<광어>
<도미>
<단새우>
<찜전복>
<갑오징어와 유자>
두 번 째이지만 역시 이 메뉴가 제일 현대적인 느낌이다
유자가 들어서 상큼한 맛이 나서 여성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다
<식초에 절인 고등어>
고등어는 살짝 비린 맛이 나서 아쉬웠다
고등어 차제가 비린 맛이 안 날수는 없지만...
<살짝 구운 전갱이>
분명 순서에 맞게 메뉴이름을 적어 온 것 같은데 이게 전갱이가 정말 맞나? 확실하지 않다
<삼치구이>
굉장히 부드럽게 잘 익었고 특히 위에 올려진 무가 단 맛을 내어 생선의 비릿함을 잡아 준다
<가리비관자>
<광어 지느러미>
<바지락>
이건 그냥 접시를 입에 대고 후루룩 마시듯이 먹는 메뉴였는데
밥알이 흩어져서 먹는 게 좀 힘들었다
<청어>
<훈연한 삼치>
<키조개관자>
<장어>
<부추 가스오부시 우메보시>
<계란>
정말 제일 맛있었던 메뉴
계란찜이라기보다는 카스테라 맛이 난다
달달하니 후식으로 딱 좋을 듯한데 양이 적어서 두 번을 리필해먹었다
스시 코스가 끝나고 나면 쉐프님이 배가 부른지 혹시 더 먹고 싶은 건 없는지 물어본다
그래서 나는 저 계란을 두 번 더 달라고 해서 먹었고, 남자친구는 고등어를 한 번 더 먹었다
나는 고등어 비린내가 나서 별로였는데, 남자친구는 비린내가 오히려 맛있단다
전체적으로 밥 양이 크게 많지 않아 배가 확 부른 느낌이 안 들어서 아쉬웠다ㅠㅠ
특히 쌀에 적초를 사용해서 밥알이 살짝 붉은 느낌이 드는데, 뭐 때문인지 밥알이 좀 흩어지는 느낌이 들었달까
나 처럼 탄수화물중독인 사람은 밥이 좀 적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분명 점심에 갔을 때보다 약 5개는 더 많이 먹은 것 같은데 배부른 느낌에는 큰 차이가 없다
그래도 마지막에 배가 부른지 더 먹고 싶은 것은 없는지 물어보시고 챙겨주서서 몇 개 더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아이스크림 정말 정말 맛있다ㅠㅠ
또 먹고 싶다
시중에 판매하는 건 아니고 호텔에 납품되는 제품이라고...
또 먹고 싶어....
스시 코스가 사실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좋은데 점심에 갔을 때에는 조용했는데 저녁에는 술을 먹으로 온 아저씨들이 많아서 너무 시끄러웠다
바로 옆에 있는 남자친구와 조용히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일주년을 기념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가게 내부에 가구가 없고, 식물도 큰 게 없어서 내부에서 큰 소리로 누가 얘기하게 되면 소리가 울리게 된다
식물이라도 좀 두어서 소리가 울리는 것을 막아주엇으면 좋겠다
저녁 코스가 아무래도 점심 보다는 스시의 종류가 다양했는데, 이 곳은 이상하게 양이 확 배부른 느낌이 들지 않는 것 같다
뭐지?;; 내가 배가 커서 그런가?
그래도 가격 대비 꽤 괜찮은 스시 전문점임에는 틀림없다
다음에는 그냥 저녁에 안 가고 점심에 가서 먹어야겠다
▼점심 스시 코스가 궁금하다면 아래 지난 후기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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