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 북촌 대장장이 파브로 2호점 / 풍기 알리오, 펜네 그리탕, 고르곤졸라, 디아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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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모임으로 에어비앤비에서 한옥을 빌렸더니 숙소가 안국역 위쪽으로 쭉-올라가 북촌에 자리잡게 되었다

북촌에서 얼마 전 이 곳 대장장이 화덕피자에서 맛나게 저녁을 먹었던터라, 지방 곳곳에서 올라온 동기들에게도 이 곳을 소개시켜주고 싶었다​

팻말을 따라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가게가 나온다
가게 내부 및 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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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 알리오>
동기들 중 애가 둘이나 있는 동기오빠는 입맛이 완전히 토종 한국인이라서 느끼한 메뉴는 잘 먹지 못한다
그런 오빠를 위해 주문한 풍기 알리오
버섯과 마늘이 들어간 파스타로 약간 매콤한 맛이 더해져 해장으로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동기오빠는 이 메뉴를 베스트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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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네 그라탕>
펜네 면 위에 치즈가 듬뿍 올려진 토마토 소스의 그라탕
이것도 약간의 매콤한 맛이 들어가있어 크게 느끼하지 않다
크기는 좀 작으나 펜네가 토마토 소스를 잘 흡수하여 토실토실하고 쫄깃쫄깃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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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곤졸라>
내가 생각하기에 이 집에서 제일 맛있는 메뉴는 이 고르곤졸라인 것 같다
꼬릿꼬릿한 블루 치즈도 많이 올라가있고, 모짜렐라치즈도 가득 올라가 있다
거기에 얇은 피자 도우도 굉장히 담백하게 잘 어울려서 내가 순위에 꼽는 고르곤졸라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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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볼라>
매운 피자인 줄은 알고 있었는데 처음 한 입 베어물고는 에~ 별로 안 맵네~ 라며 다들 코웃음쳤다
하지만...
나중에 후폭풍이 엄청나다
하지만 매운 걸 잘 못먹는 오빠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맛있다면서 계속 손이 갔다

나처럼 매운 걸 좋아하는 분들 또는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이 디아볼라가 딱이다


재방문 결과 이 곳은 정말 맛있는 음식점인 것이 더더욱 판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