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서촌 아인 / ein pub&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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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우리 커플이 작년 5월!! 첫 만남에서 갔던 서촌의 작은 펍이다
원래 둘 다 소개팅 첫날이 당연히 술을 마실 생각이 없었겠지만 술을 좋아하는 두 사람이 만났으니 자연스럽게 도착한 곳은 술집이었다는 사실ㅋㅋ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는데 바이엔슈테판 생맥을 파는 곳이었고, 그래서 가게 이름이 아인(ein, 독일어로 1이라는 뜻)이구나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26-1
•전화 : 02-730-0240
•영업시간 : 매일 17:00 - 24:00

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어진 이 펍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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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대문집을 지나 마당이 보이고,그 안쪽으로 익숙한 나무 문이 보인다

어렸을 때 살았던 집이 저렇게 생겼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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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는 입구에는 주방 겸 카운터가 위치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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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자리가 있다
저기 보이는 창가 자리가 우리 커플이 처음 만나서 맥주를 마셨던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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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콘크리트 인테어에, 나무로 된 테이블들이 다양한 사이즈로 존재한다
노랗고 어두운 조명이라 피부가 좋아보일 것이 분명하고 분위기가 좋아서 데이트하기기 적절히 보이는 펍이라고 생각된다

그 땐 그런거 고려하지 않고 그냥 맥주좋아한다는 말에 마시러 왔지만 의도치않게 조명이 좋은 곳을 찾아왔구나 나란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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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ft beer>
산미구엘 5000/7000
바이엔슈테판 7500/9500

그 외 듀벨, 대동강 페일에일, 스텔라 아르투아 등 다양한 병맥들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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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커다란 와인냉장고가 있었는데 매우 탐이 났었다
물론 그 안에 있을 와인들도 탐이났다

이렇게 다양한 와인을 취급하는 곳인 줄은 그 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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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때에는 안주를 시켰던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중에 신랑에게 물어보니 우린 맥주만 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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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엔슈테판 500ml 9500
진짜 바이엔슈테판 잔에 바이엔슈테판을 담아 준다
작은 사이즈를 주문하면 그에 맞는 바이엔슈테판 잔을 준다

밀맥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든 좋아할 바이엔슈테판이니 큰 설명은 하지 않고 넘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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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8000
이 곳이 3차로 방문한 거라 배가 전혀 고프지않아 시킨 감자튀김
사이즈가 굵직굵직하게 썰린 감자는 기름기가 생각보다 거의 없었다
그리고 바삭바삭한 감도 적게 들고, 뭔가 그냥 찐감자느낌?
감자튀김은 그냥 쏘쏘했다
그래도 맥주가 맛있으니까~

배가 고파서 간 게 아니라 술 한 잔 하러 간 거여서 크게 상관 없었지만, 만약에 안주를 엄청 기대하고 간다면 좀.. 그저 그럴 것 같다
하지만 분위기와 맛있는 생맥을 즐기기에는 꽤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