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할랄푸드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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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아라비안 나이트라고 혹시 들어보신 분이 계신지 모르겠다

나는 현재 서대문역 근처에 살고 있는데 서대문역 근처 호텔에는 의외로 아랍계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거주하고 있다

거주인지 여행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여튼 꽤 많은 수의 아랍인들이 서대문역 근처에 

특히 낮에는 아무래도 근무를 위해 출근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보인다면 저녁에는 외국인들이 히잡과 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이 근처에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게 된 이유는, 할랄음식을 먹는 특성 때문이다

채소는 그냥 먹을 수 있지만 할랄이라는 방법으로 처리된 육류만 섭취할 수 있는데 이 근처에 레지던스들은 호텔이지만 주방이 갖춰진 형태이기 때문에 스스로 요리를 해 먹기 위해서 이 근처를 택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할랄 푸드를 파는 차량이 있었다

하지만 주변 상가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서 현재는 오지 않고 있다

​레바논에서 온 남자분과 한국인 아내분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다

레바논이라는 나라가 유럽과 아랍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정말 맛있는 요리들이 많다고 한다

​두근두근

​두근두근

​뙇

건강한 요리일꺼라고 생각했는데 피망, 고기 등도 들어가지만 감자튀김, 피클 등 불량한 재료도 들어가는 매우 독특한 요리이다

원래 멕시코요리인 브리또나, 터기의 케밥 같은 요리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패스트푸드 햄버거집의 치킨랩 같은 맛과 더 가깝다

식사로 먹기에는 살짝 불량한 맛이지만 맥주와 곁들여 먹기에는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현재는 영업하지 않아 너무 아쉽지만 사진첩을 정리하다 보니 추억이 떠올라서 이렇게 기록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