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ㅣㅆㅣ's Amusement
2017년 7월 12일~13일 본문
2017년 7월 12일~13일
초복 기념으로 삼계죽!
속이 좋지 않았던 건 아니고 그냥 밥하기 귀찮아서 레토르트로....
나는 '아이디어스'라는 어플을 주 애용하는데 이번에 핫딜? 초특라고 강아지 원목 밥그릇이 나왔다
스뎅밥그릇으로 할 시에 5000원(+배송료 3000)인 바닥에서 높이가 어느정도 있는 개 밥그릇!!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인 마크의 견종특성상 다리가 정~말 길다
그래서 높은 개밥그릇을 사 줘야지~ 하고 있었는데 마음에 드는건 너무 비싸고, 저렴한 것은 집안 인테리어를 너무 해쳐서 계속 고민만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발견한 <핑크플라워>의 강아지원목 밥그릇!!
색상은 나처럼 그냥 원목으로 해도 되지만 흰색, 핑크색, 민트색으로 도색이 가능하다
사진처럼 하얀 도기그릇으로 할 경우에는 비용의 추가가 있고, 나처럼 스뎅밥그릇을 하면 추가금이 없다
강아지 키가 더 클 경우에는 작가에게 문의하여 더 높은 밥그릇을 주문할 수도 있다
워낙 저렴한 가격에 나오다보니 제작해서 수령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받고 나니 넘나 마음에 드는것!!!
바로 이런 모습이다~
근데 마크가 밥그릇을 기다리는 동안 키가 너무 커버려서 살짝 낮은 감이 있지만, 기존의 바닥에 붙어있던 식기보단 훨 맘에 드는지 오자마자 바로 밥그릇의 사료를 먹었다
신기하다ㅋㅋ 새로운 물건 보면 되게 경계하는데 밥그릇은 알아보네
물론 뒷다리는 무서운지 뒤로 쭈~욱 도망칠 준비를 한 상태지만ㅋㅋ
암튼 대만족!! 나랑 같이 산 동기언니도 대만족!!
아, 마크가 키가 얼마나 컷냐면, 처음에 왔을 땐 침대에 손이 겨우 닿이고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저렇게 많이 컸음 ㅠㅠ
물론 컴피베드를 밟고 선거지만서도...
아, 컴피베드가 뭐냐면, 우리 마크를 분양받은 <롱앤숏> 브리더가 판매하는 아가들의 방석? 침대!이다
이 날 마크의 친엄마를 만나러가게 해 줬다
아직 분양되지 않은 마크의 형도 함께 만나고 다른 강아지들은 마크보면 슬슬 피하는데 서로 어찌나 앙칼지게 잘 노는지ㅋㅋ 너무 신기했다
친엄마 오드리한테는 까불다가 혼나고ㅋㅋ
마크의 컴피베드를 선물받았는데 집에 가지고 왔더니 저렇게 누워서 쳐다보고 있다
침대를 얻어왔으니 마크 이제 혼자 잘 수 있지?!
라고 물었더니 아니란다ㅋㅋ
십 분 정도 컴피베드 위에서 어찌해야할지 모르더니 치석제거용 개껌과 함께 안정을 찾았다
컴피베느는 추위에 약한 극단모종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가 이불이 함께 달린 침대 속으로 쏙-하고 들어갈 수 있게 특별히 제작된 상품으로, 롱앤숏에서만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알고 몸을 쏙 넣은 모습ㅋㅋ
에어컨 틀었더니 코 시리다고 코만 박고 자고 있다
ㅋㅋ 귀여워 ㅋㅋ
담날은 산책하는데 덥다고 자기만 그늘로 피신했다
아우 얄미워라
저녁에는 북촌댁에 블루베리를 갖다주러 놀러가서 계동피자와 파스타도 얻어먹고, 맥주도 얻어마셨다
마크를 데리고 갔었는데, 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가는데도 생각보다 얌전히 잘 따라갔다
그래그래 외출에도 적응하고 그래야지~~
그리고 가자마자 패드 깔고 알려줬더니 패드 위에서만 쉬야하는데 성공!!
낯선 곳에서도 대소변을 너무 잘 가려서 깜짝 놀랐다
우리아이 천재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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