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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당일치기 먹방여행 / 레일바이크, 물레길, 우성닭갈비, 시골막국수, 커피공방 터 본문
춘천 당일치기 먹방여행 / 레일바이크, 물레길, 우성닭갈비, 시골막국수, 커피공방 터
춘천 당일치기 여행 시작 전 준비해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레일바이크 예약하기!
레일바이크가 마음대로 타고 싶을 때 타는 것이 아니고 탈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레일바이크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 하는 것을 추천한다
레일 바이크를 예약 하고 나면 레일바이크 시간에 맞춰 나머지 일정들을 조절하면 되기 때문에 레일바이크 예약을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바로 왕복 ITX기차표 끊기!
기차표는 LETS KORAIL앱을 통해 쉽게 끊을 수 있다
우리는 왕십리에서 출발하는 8시 12분 기차를 끊었는데 이걸 타야 남춘천 역에 9시 12분에 도착하고, 그래야 남춘천에서 김유정역으로 가는 전철로 갈아타서 가장 빠른 아침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지하철로만 쭉 타고 김유정까지 가도 상관 없지만 시간 절약과 기차여행 분위기를 내려면 ITX를 타는 것도 좋다
왕십리역에서 청량리 방향 ITX를 타는 곳에 도착
개표소를 나가지 않고 안에 있는 봉(?)같은 곳에서 지하철 하차 처리를 하고 ITX를 타야 하기 때문에 살짝 헷갈렸지만 무사히 잘 갈아탔다
아침을 먹지 않고 가볍게 팻다운으로 시작...
하루종일 먹으면서 돌아다닐꺼라... 관리해야져...
ITX도착!
생각보다 화려한 외관의 ITX
이미지를 많이 사용해서 촌스러운 느낌이 들긴 했지만 깔끔하고 좋았다
화장실 갯수가 너무 적은 것은 아쉬웠다
가격이... 비싼것도 흠...
질소과자를 너무 비싸게 파는듯
혹시 춘천에 자전거를 타고 가시는 분들은 자전거 전용 칸이 따로 있고, 그곳에만 자전거를 실고 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기차표 예약을 해야 한다
우리가 탔던 날에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예약도 안하고 무작정 자전거를 가지고 타는 용감함을 보여주심
여기는 기차라서 승무원이 직접 돌아다니며 반드시 검사를 하기 때문에 요령을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날 저 자전거 승객들도 그렇고, 표를 끊지 않고 탄 사람들 전부 다 벌금을 냄
정말 기차처럼 과자를 판매하는 카트도 돌아다녔다
맥주와 오징어를 구매해서 가는 길에 먹으니 정말 기차여행하는 느낌이 든다
물론 가격은... 비쌈
미리 싸온 음식을 먹으면서 가는 사람도 많았다
기차안에서 본 밖의 창 밖의 풍경
3월 13일 한 달 전이라 아직까지 겨울느낌이 물씬
이 날 패딩을 입고 갔었는데 정말 너무 추웠다
남춘천 역에서 지하철로 갈아타고 김유정역으로 출발
한옥같은 느낌의 김유정역
역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주차장이 나오고,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김유정의 봄봄, 동백꽃 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이 거대한 사이즈로 건물을 장식하고 있다
점순이를 형상화한 동상도 있음
매표소에서 미리 예약해 둔 티켓을 받았다
레일바이크 시간은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다
길게 늘어선 4인, 2인용 레일바이크들
레일바이크 출발 전, 주행 전 안전수칙
참고로 표에 따로 자리나 순서가 적혀 있지 않고, 설명하는 사람이 계단에 차례로 두 사람씩 줄을 서라고 하는데 그 순서대로 레일바이크를 타게 된다
맨 앞을 타는 것이 내 마음대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좋은 듯
중간이나 끝에 타면 앞차와 뒤차의 간격을 조절해야 하는데 앞 사람이 천천히 가면 나도 꼼짝없이 천천히 가야 해서 재미가 없다
우리가 탔을 때에는 중국인이 엄청 많았는데 한 팀이 천천히 가는 바람에 막혀서 속도를 씽씽 내지도 못해 아쉬웠다
2인용 레일바이크의 모습
김유정역에서 타는 레일바이크는 거의 다 내리막길이라서 페달을 많이 밟지 않아도 편하게 잘 움직였다
중간중간 동굴도 나오고 경치도 좋아서 너무 재미있었다
지금처럼 꽃 피는 봄에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레일바이크 종점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중
이 날 날씨가 얼마나 추웠던지... 저 눈물흘리는 벽에도 물이 흐르지 않고 얼음이 맺혀 있었다
이름이 행복기차였나? 암튼 이것을 타면 강촌역쪽까지 갈 수 있고, 거기서 김유정역으로 다시 돌아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내리면서 본 기차의 앞면
여기 내리는 곳 바닥이 유리인데 정말 무서웠다ㄷㄷ
굉장히 높은 곳의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거라서 나같은 쫄보는 유리 위로 걸어가지도 못함
안내해주시는 분이 알려주시는 대로 출렁다리라는 글짜를 따라 쭉 걸어내려가다 좌회전 하면 출렁다리가 나오지 않고 그냥 물갯말교를 건너면 된다
사륜스쿠터 타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고팠다
걸어가다보니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출렁다리였다
출렁다리 가까이 가자 주차장이 나오고 거기에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너무 늦게 가면 다음 버스를 타야 하므로 적당한 시간 내에 버스에 타야한다
버스를 타고 다시 김유정 역으로 와서 카카오택시를 이용하여 우성닭갈비로 이동했다
아, 그런데 춘천에서는 카카오택시보다 춘천 스마일 브랜드 콜 033-913-8282 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춘천시 자체에서 운영되는 거라 콜비도 들지 않고 굉장히 편리하다
우성닭갈비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클릭
(2016/05/03 우성닭갈비 포스팅)
우성닭갈비에서 또 택시를 타고 물레길으로 갔다
우리는 검색을 잘못 해서 스카이워크라는 곳에 내렸는데 사실 물레길은 전혀 다른 곳이었다;;
다른 분들은 꼭 송암 스포츠타운을 얘기하고 내리시길 바란다
자차를 가지고 가는 분들은 "물레길 운영사무국"을 검색하시면 바르게 찾아 갈 수 있다
물레길로 가는 길에는 약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체육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입구에는 노란 트럭에서 커피를 팔고 있었다
추워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물레길 입구로 들어섰다
소양강을 구경하기에 이만큼 좋은 곳이 없을듯
자전거 라이딩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었다
그런데 좋은 경치를 구경하면서 걸어가서 그런가 길이가 너무 짧다고 느껴졌다
조금만 더 거리가 길면 좋을 텐데 너무 짧았다
투명한 유리 바닥을 통해 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 전망대
동절기라 운영하고 있지 않아서 아쉽지만 들어가보지 못했다
꽤 볼만하다고하니 다른 분들은 꼭 가보시길!!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 근처 체육관을 구경하기로 했다
빙상장은 강습을 받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님으로 가득했다
제2의 김연아가 되고 싶은 아이들이 이렇게 많다니!
빙상장에서 콜택시를 불러 이번에는 꽤 먼 길을 달려 명가시골막국수로 향했다
명가 시골막국수의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
(2015/05/03 명가 시골막국수 리뷰)
조금 걸어서 근처 카페에서 따뜻한 카페 한 잔
이 카페에 관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클릭
(2016/05/04 카페 하라르 리뷰)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예약된 ITX시간에 맞춰콜택시를 타고 춘천역으로 왔다
역 안에는 한국 맥주밖에 안 팔아서 아쉽지만 클라우드와 양파깡으로 마무리!!
몰랐는데 ITX는 이층짜리도 있다
꽤나 알차게 보낸 하루
비록 당일치기 여행이었지만 배부르게 든든히 먹고 좋은 경치도 많~이 감상하고,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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