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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흥창 오군수제돈까스 / 로스까스, 치킨까스, 김치나베우동 본문
광흥창 오군수제돈까스 / 로스까스, 치킨까스, 김치나베우동
지난 수제햄버거집에 이어 광흥창의 두 번째 맛집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을 발견했다
바로 광흥창역 4번 출구를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오군 수제 돈까스"
홍대에서 유명한 오군 수제 고로케 주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고로케집은 많지만 돈까스 집은 이 곳 밖에 없는듯
* 주소 : 서울 마포구 독막로 182
* 전화 : 02-715-5159
* 영업시간 : 11:00~21:00
* 포장가능
입구에 들어서면 벚꽃 조화가 장식하고 있다
건물 자체는 지극히 한국적인 모습인 것 같은데 내부는 일식이라니... 좀 아이러니하다ㅋㅋ
열두시 땡 하고 출발하여 부랴부랴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서 있었다
기다리면서 우측의 사진과, 싸인들을 구경했다
가장 바쁜 시간대인 12시~13시에는 포장이 힘들다며
13시 이후에 포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저기 음식을 만들고 계신 분이 혹시 오군???
전혀 근거없는 생각들을 하면서 바쁘게 돌아가는 계산대와 주방을 지켜봤다
이 근방에 맛집이 많지 않다 보니, 아무래도 이런 곳은 붐빌 수 밖에
가정집을 개조한 것이라 방과 방으로 나누어진 내부가 굉장히 독특하다
입구에서 맞이한 벚꽃이 알려주듯, 내부는 역시나 일본 느낌
<메뉴 및 가격>
* 로스까스 7000원
* 치킨까스 7000원
* 우동 5000원
* 김치나베우동 6000원
* 냉모밀 7000원
* 정식 = 돈까스+미니우동 = 9000원
기본셋팅
깔끔하고, 물컵이 작고 이쁘다
보통 이런 일본식 돈까스 집에서는 생수가 아니라 오차를 내어 주는 경우도 많은데 여기는 그냥 생수였다
< 로스까스 정식 >
양이 적어보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양은 충분했다
미리 썰어져서 나오는 형태라 칼은 따로 나오지 않는다
로스까스는 전혀 질기지 않고 굉장히 담백하다
로스까스는 잘못 만들면 돼지냄새가 날 수도 있는데 전혀 나지 않았고
살짝 느끼할 수도 있는데 우동이 그 느끼함을 잘 잡아준다
< 치킨까스 정식 >
나는 사실 돈까스보다 치킨까스를 좋아하는데, 이 집 치킨까스는 정말 너무 맛있었다
취향이 다를 순 있지만 로스까스보다는 치킨까스를 드시는 것을 추천!
담백한 닭가슴살로 만들어져있고, 미리 썰어져서 나와 먹기도 굉장히 간편하다
소스를 찍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치킨텐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치킨까스도 좋아할 것 같다
참고로 로스까스보다 치킨까스의 양이 더 많았다ㅋㅋ
정식에 따라나오는 미니우동
우선 국물 맛이 끝내줬다
뭘 쓰신건지는 모르겠는데 느끼한 돈까스의 맛을 굉장히 잘 잡아주었고 목이 메이지 않게 해 준다
그리고 여기에 올려져 있는 유부가 싸구려 유부가 아니였고
기름을 꼭 짠 상태로 우동에 들어가는지
우동에 유부 기름이 둥둥 떠 있지 않았다
굉장히 퀄리티가 좋은 우동이라서
돈까스 집이긴 한데... 우동이 돈까스를 넘어서는 느낌이었다
< 김치나베우동 >
이 가게에서 제일 강추하는 메뉴!!
술 한잔 하고 난 후에 먹으면 굉장히 좋을 듯한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의 김치나베우동이었다
"투다리"라는 주점에서 김치나베우동을 파는데, 거기보다 조금 더 담백하고 짠맛이 덜한 느낌
나오자마자 면을 좀 건져내버려서 사진이 좀 엉망이긴 한데.. 그냥 이런 느낌이구나~만 봐 주시길
아, 그리고 김치나베우동에는 작은 밥 한 공기도 같이 나온다
양이 많은 성인 남성이라면 이곳에서 이 메뉴를 드시는 것을 추천한다
우동이 너무 맛있어서, 우동도 포장이 되냐고 물었더니, 우동은 안타깝게도 포장이 되지 않는단다ㅠㅠ
포장기술을 늘려서, 우동도 포장이 되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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